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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전기료 내년 또 오른다

내년부터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센터 신설 등으로 인해 전기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전기 요금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는 컴에드(ComEd) 등에 따르면 내년 중반 이후 가구당 10.50달러 가량의 전기 요금 인상이 계획됐다. 시카고 지역의 가구당 평균 월 전기 요금이 100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부터는 월 110달러 이상을 전기요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기 요금 인상이 추진되는 이유는 일리노이에 최근 늘어나기 시작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 등의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란 기본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AI(인공지능)와 같은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장비를 수용하는 곳으로 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다.     시카고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들은 지난 6월 589.6MW의 전력을 사용, 뉴욕(2611.1MW)과 댈러스(591.0MW)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시카고에 이어 피닉스(510.8MW)와 실리콘 밸리(459.2MW)가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현재 일리노이에 건설된 데이터 센터는 80개고 추후 30개가 더 들어설 예정이다.   일리노이 정부는 최근 경제 성장을 위한 신동력의 하나로 데이터 센터와 퀀텀 컴퓨터 센터를 지정하고 적극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데이터 센터는 일리노이 주의 어마어마한 자산이자 미래지만, 이를 통해 더 큰 수익을 챙기는 전력망 운영자 PJM Interconnection이 지속적으로 비용을 올리는 것에 대해서는 연방 정부가 통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약 4%가 데이터 센터에서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이 비중은 2030년까지 11%에서 12%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컴에드측은 현재 운영중이고 추후 건설될 데이터 센터를 위한 전기 공급은 충분하지만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전기 발생량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전기료 데이터 센터들 일리노이 정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11-25

일리노이 7개 카운티, 주 탈퇴 찬성

일리노이 주 7개 카운티가 지난 5일 실시된 선거서 시카고와 쿡 카운티로부터 분리해 새로운 주를 결성하는데 찬성했다.     이번 선거서 일리노이 37개 카운티 유권자들은 "인근 카운티 및 주들과 협력해 쿡 카운티와 분리된 새로운 주를 만드는 것에 찬성하는가"라는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아이로키 카운티(72.9%), 캘훈 카운티(76.6%), 클린턴 카운티(73.0%), 그린 카운티(74.2%), 저지 카운티(76.4%), 매디슨 카운티(56.5%), 페리 카운티(71.6%) 등 총 7개의 카운티 유권자 과반이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과 2022년 선거서 분리에 찬성한 21개의 카운티까지 포함, 분리 찬성 카운티는 28개로 증가했다.     시카고 및 쿡 카운티와의 분리를 지지하는 단체 '뉴 일리노이'(New Illinois)는 "시카고와 쿡 카운티 유권자들이 일리노이 주의회 정책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그들의 의견은 다른 지역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리노이 주 검찰은 "2만5000명 이하 주민 규모의 카운티들은 'Non-home rule' 법에 따라 주정부의 의견 없이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다"며 "극소수의 카운티를 제외하곤, 선거 용지에 이같은 내용이 올라간 것 자체가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이와 관련 "일리노이 주 일부 지역이 다른 일부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제멋대로 누군가를 쫓아내거나 다른 주로 보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당 안건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카운티 카운티 유권자들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의회

2024-11-07

프리츠커, 민주 부통령 후보군 합류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오는 11월 선거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JB 프리츠커 주지사측은 24일 커말라 해리스 캠페인으로부터 러닝메이트 출마 의사를 타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츠커 측 관계자는 이날 시카고 선타임스에 해리스 선거캠페인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와 부통령직 출마 의사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락한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다.     프리츠커 역시 CNN에 출연해 만약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주지사직에서 변화를 원치는 않는다. 하지만 대통령 후보로부터 부통령직 출마를 권유 받는다면 이를 거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프리츠커를 비롯해 미시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로이 쿠퍼, 펜실베니아 주지사 조시 샤피로,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 미네소타 주지사 팀 왈즈,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 마크 켈리, 연방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지 등이다.   프리츠커는 일리노이 주지사로 두 번 당선되면서 민주당의 주요 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는 선출직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있다. 중서부 다른 지역과 달리 일리노이가 총기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낙태권 확보를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주지사 취임 후 일리노이의 신용 등급이 지속적으로 올라갔고 마리화나 합법화를 통해 세수를 늘렸고 최저임금 인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울러 막강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두 번의 주지사 선거를 치르면서 자신을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선거 캠페인 인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만약 프리츠커가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면 하얏트 그룹의 상속자로 전국의 민주당 거물급 인사들로부터 선거 자금 확보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프리츠커는 캘리포니아 주에 태어나 1970년대까지 거주하면서 그 지역 주요 정치인들과도 인맥이 닿아 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 의장과 프리츠커 모친이 매우 가까운 사이로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도 두루두루 가까운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공화당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맞서 내달 1일까지 대선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고, 이후 대선 후보가 7일까지 러닝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할 예정이다.     이어 시카고서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전당대회(DNC)를 통해 이들 후보에 대한 최종 인준을 진행할 계획이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부통령 프리츠커 주지사측 민주당 부통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7-25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외

#. 일리노이, 새로운 유아 전담 기관 신설    일리노이 주에 유아 교육 및 개발을 전담하는 기관이 신설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일리노이 주 유아국(Department of Early Childhood•DEC)의 신설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오는 2026년 7월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하는 DEC는 현재 유아원 프로그램•보육 센터•보육센터 허가증 등 일리노이 복지부, 아동 및 가족 서비스부, 그리고 교육부 등 3개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업무들을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통합된 기관은 부모들이 복잡하지 않고, 편리하게 한 기관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DEC 신설과 관련 14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프리츠커 주지사는 DEC의 운영 비용 등으로 인한 납세자들의 세금 부담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리글리필드 인근 건물, 철거•신축 논란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홈구장인 리글리필드를 내려다보는 300년 역사의 건물이 신축 아파트 건설을 위해 철거될 상황에 처했다.     3633 노스 쉐필드 애비뉴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리글리필드 우익수 뒷편에 자리 잡고 있어, 한 때는 루프탑에서 컵스 경기를 관전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다.     시카고 시의회는 최근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물주가 제안한 해당 건물 철거 및 5층 새 아파트 신축안을 승인했다.     건물 소유주 ‘리글리 베이스볼 그룹’은 29유닛 규모의 아파트와 함께 루프탑에 피클볼 코트와 루프 덱을 설치하고 루프탑을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라틴어로 ‘컵스 파이팅’(Let’s go Cubs•Eamus Catuli)이라는 간판이 정문에 있는 것으로 유명한 이 건물은 지난 2015년 컵스가 우익수 뒷편에 대형 전광판을 세우기 전까지 리글리필드를 완벽하게 내려다볼 수 있었다.     한편 인근 레익뷰 주민들은 해당 건물의 철거 반대 청원에 들어가 지난 25일까지 모두 2300개 이상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철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역사의 가치를 보존하고, 리글리빌의 문화를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유아 신설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복지부

2024-06-26

프리츠커 가(家), 우크라 경제지원 ‘첨병’

대표적인 우크라이나계 유대인이자 호텔 체인 하얏트(Hyatt)를 소유한 부호 가문 프리커커 가(家) 주요 인사들이 일리노이 주의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의 첨병으로 나선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59•민주, 사진)와 그의 누나이자 오바마 행정부 상무장관출신으로 작년 9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을 위한 국무부 특별대표로 선임된 페니 프리츠커(64)가 지난 16일 미국 특별 대표로 우크라이나 데니스 시미할(48) 총리와 만나 우크라이나 경제 회복에 대해 논의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날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와 항상 함께 할 것이고, 정의를 위해 같이 싸우겠다"며 "시미할 총리 면담에 앞서 일리노이 주 사업가들과 만나 우리가 어떻게 우크라니아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의논했다"고 말했다.   프리츠커 가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하얏트를 소유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표적인 '큰손'이다. 프리츠커 가문은 지난 1880년대에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이민한, 우크라이나와 남다른 관계를 갖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미 주 방위군을 폴란드에 배치해 피난처를 찾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돕고, 국영 및 민간 기업 등을 통해 방탄복•안면 보호대•헬멧•구급차•소방차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다.     앞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만난 시미할 총리는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민들이 우크라이나에 보내준 인도주의적 지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도움이 됐다. 일리노이 주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현재 러시아와 3년째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또 다른 지원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경제지원 프리츠커 일리노이 우크라이나 경제 우크라이나 데니스

2024-04-17

공화당, “IL 재소자 재심위 강화 해야”

지난 달 가석방 된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가 가석방 이튿날 시카고에서 임신한 여성을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히고 피해 여성의 11살 아들을 살해하는 사건〈본지 3월 27일자 3면 보도〉이 벌어진 후 일리노이 주 공화당이 민주당 인사로만 구성된 재소자 재심위원회(Prisoner Review Board)에 대한 철저한 조사 요구와 관련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일리노이 주 상원 소수당 공화당 원내대표 존 쿠란은 지난 2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민주)에 대한 비판과 함께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새로운 구성 법안을 발의했다.     쿠란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재소자 재심위원회서 활동하게 될 위원들은 검사, 변호사, 보호관찰관, 판사 등으로 최소 20년의 형사 사법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며 각 구성원이 가정 폭력 및 성폭행에 대한 연례 교육 등을 이수할 것을 포함하고 있다.     또 보호 명령 위반에 대한 형량을 높이고, 재소자 재심위원회의 가석방 결정을 일반에 공개하고 수감자가 가석방 될 경우 피해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는 것을 의무화 하고 있다.     공석이 된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 두 명을 새로 지명해야 하는 프리츠커 주지사는 "일리노이 공화당이 절차를 너무 정치화시켰기 때문에 지금 당장 새 위원들을 지명하기 어렵다"며 당분간 추이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쿠란 의원은 "연봉 10만 달러 이상인 재소자 재심위원회 위원직에 아무런 관련 경험 또는 배경이 없는 이들을 정치적인 이유로 지명하고 있다"며 "삶과 죽음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결정에서 정치는 뒤로 하고,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춘 위윈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지사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말"이라며 "극좌파 또는 피해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을 지명하는 대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삼아 재소자 재심위원회를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하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달 브랜드 사건 후 충격을 받은 리 앤 밀러 등 두 명의 위원이 사임했으며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Kevin Rho 기자공화당 재소자 재소자 재심위원회 일리노이 공화당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4-03

가석방 다음날 살인… IL 심사위원 2명 사임

가석방된 범죄자가 11살 소년을 살해하고 소년의 어머니를 중상에 빠트린 후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Illinois Prisoner Review Board)가 곤혹스런 상황에 빠졌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지난 25일 재소자 재심위원회 리 앤 밀러와 또 다른 위원 한 명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일 일리노이 주 재소자 재심위원회는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죄자 크로세티 브랜드에 대한 가석방을 승인했다.     하지만 브랜드는 석방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3일 시카고 북부 에지워터에서 제이든 퍼킨스(11)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임신을 한 퍼킨스의 어머니도 공격, 중상을 입혔다.     브랜드와 이들 모자의 정확한 관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퍼킨스의 어머니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을 브랜드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수 차례 노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는 1급 살인, 1급 살인 시도, 가택 침입 등 다수의 중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다.     한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사법 시스템의 비극적인 결과에 매우 화가 난 상태"라며 "위원 두 명의 사임은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비슷한 유형의 사건 재발을 위해 추가적인 안전 장치와 교육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Kevin Rho 기자심사위원 가석방 가석방 다음날 재소자 재심위원회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3-26

프리츠커, 네바다•버지니아로 정치적 행보 확장

언젠가 대선에 도전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정치적 행보를 확장하고 있다.     2번째 주지사 임기를 지내고 있는 프리츠커는 지난 달 24일 네바다 주 라스베거스를 방문, 생식권(Rreproductive Rights) 집회에서 킥오프 스피커로 나섰다. 이어 2일에는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열리는 민주당 모금 행사에 참여해 헤드라이너 스피커로 연설할 예정이다.     프리츠커는 작년 10월 'Think Big America' 프로그램을 도입, 생식권 지지 선거 후보들과 법안 통과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프로그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힌 프리츠커는 "내가 갖고 있는 다양한 수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프리츠커가 말하는 ‘다양한 수단’은 주지사라는 직위, 선거 캠페인, 개인 자금, 그리고 'Think Big America' 등 최소 4가지를 지칭한다고 분석했다.     'Think Big America'는 현재까지 네바다 100만 달러, 버지니아 25만 달러, 오하이오 25만 달러, 애리조나 25만 달러 등을 지원했으며 플로리다와 몬태나 주에도 자금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프리츠커 버지니아 프리츠커 네바다 프리츠커 일리노이 정치적 행보

2024-03-01

[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프리츠커 군사박물관 WI 케노샤 이전 외

  #. 시카고 프리츠커 군사박물관 WI 케노샤 이전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프리츠커 군사 박물관 및 도서관’(Pritzker Military Museum & Library•PMML)이 위스콘신 주 케노샤 카운티로 이전한다.     PMML은 7월27일 104 사우스 미시간 애비뉴에 위치한 박물관 및 도서관의 문을 닫고, 위스콘신 주 서머스에 들어서는 ‘프리츠커 군사 기록 보관 센터’(Pritzker Military Archives Center•PMCA)로 이전 합병한다고 7일 발표했다.     4만점 이상의 유물과 6만5000여권의 서적을 보유하고 있는 PMML은 현재 진행 중인 ‘1812년 전쟁: 공해와 본국의 위험에 맞서다’ 전시회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시카고 박물관의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PMML은 “PMML과 PMAC의 합병은 미래 세대가 역사적 유물과 서적 컬렉션을 직접 보고 경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만1800스퀘어 피트 규모의 PMAC는 유명 건축가인 고 헬무트 얀의 마지막 건축물로 올 하반기 문을 열 예정이다.     비영리단체인 PMML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의 사촌이자 일리노이 주 방위군 퇴역 중령인 제니퍼 프리츠커가 주도, 설립했다. @ KR   #. 낙태 클리닉 방화 70대 IL 남성 징역 5년형    낙태 클리닉에 방화를 한 혐의로 구속된 일리노이 주 70대 남성에게 징역 5년형이 선고됐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프로페츠타운에 거주하는 필립 바이노(73)에게 지난 5일 징역 5년형과 벌금 30만달러가 선고됐다.     바이노는 지난해 5월 댄빌에 오픈할 예정이었던 낙태 클리닉에 자신의 차를 몰고 돌진해 불을 지르려고 했던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 왔다. 당시 바이노의 차량에는 개솔린 캔과 조명탄, 성냥, 장작, 오래된 타이어 등이 실려 있었다.     바이노는 이전에도 낙태에 반대한다며 여러 차례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댄빌 시의회에서는 낙태용 알약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을 금지하는 시 조례안을 통과시킨 직후였다. 이를 전후로 댄빌에서는 낙태 찬반론자들의 격렬한 갈등이 불거졌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피오리아 낙태 클리닉에 방화를 저지를 혐의로 체포된 타일러 매센질(33)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메센질은 이 낙태 클리닉에서 전 여자 친구가 낙태 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접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메센질은 범행 동기에 대해 낙태 클리닉의 시술을 어느 정도 지연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의 범행이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메센질은 징역형과 함께 벌금 145만달러의 벌금도 함께 선고 받았다.     지난 2022년 6월 연방대법원이 낙태 합법화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내린 후 일리노이 주 곳곳에서는 낙태 클리닉에 대한 방화와 기물 훼손 등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일리노이 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관련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6일 스프링필드에서는 주의원들과 낙태 클리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회의가 열려 피해 방지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한편 2022년 연방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이후 타 주에서 일리노이 주로 원정 와서 낙태 시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1만7000명으로 전년도의 1만1000명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일리노이공중보건국은 집계했다. @NP Nathan Park•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군사박물관 프리츠커 시카고 프리츠커 프리츠커 일리노이 프리츠커 군사

2024-02-0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올해 221년 만의 대규모 매미떼 외

#. 일리노이 올해 221년 만의 대규모 매미떼    올 봄 일리노이 주에 일생에 한번 볼만한 수십억 마리의 매미떼(cicada)가 출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13년 주기로 나타나는 매미와 17년 주기로 나타나는 매미가 동시에 땅속에서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들 매미가 동시에 나타난 것은 지난 1803년이 마지막이었다.     NBC는 “두 종류의 매미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221년마다 한번씩 찾아온다”며 “올해 더 특별한 점은 Brood XIII와 Brood XIX로 불리는 두 종의 매미가 일리노이 중부서 인접한 곳에 집을 만들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매미 Brood XIII 종은 오는 5월말부터 일리노이, 인디애나, 위스콘신, 오하이오 주 등에 폭넓게 나타날 예정이다.     해당 종은 일리노이 북부에 많이 있고, 좁은 범위 내에서 폭발적인 숫자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56년 Brood XIII는 스퀘어 야드당 311개의 매미 구멍이 나타났고 에이커당 무려 150만 마리의 매미떼가 출몰했다.     Brood XIX 종은 일리노이부터 버지니아와 노스 캐롤라이나 주까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문가들은 “매미는 시끄럽지만 물거나 쏘지는 않는다”며 “이처럼 주기적으로 나오는 매미들에는 살충제 효과가 없고, 평균적으로 4주 내 생을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 존슨, 불법입국자 보호시설 미흡 지적에 ‘반발’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불법입국자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강하게 반발했다.     ‘성역도시’(sanctuary city)를 자처하며 지난 2022년 8월 이후 3만명 이상의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수용한 시카고 시는 현재 부족한 대피 시설과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존슨은 지난 24일 이와 관련한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내 스타일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내 리더십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지 말라”며 “그 누구도 이 추위에 길거리를 헤매지 않도록 다양한 옵션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피소를 추가하기엔 예산이 부족한 시카고 시의 상황에 대해 존슨은 이들 불법입국 이민자들이 대피 시설에서 60일 이후 퇴거해야 하는 2월 1일 시한을 연장할 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불법입국자 대피 시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억8000만 달러를 추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시로부터 구체적인 계획을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며 “새로운 대피 시설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카고 시의 현재 대피 시설 28곳은 모두 꽉 차 있는 상태로 존슨은 최근 인근 25곳의 서버브 시장들을 만나 추가 대피소를 위한 장소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 노스웨스턴 대학, 교도소 교육 프로그램 졸업생    청소년 시절 총기 살인 혐의로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았던 남성이 명문 노스웨스턴대학을 졸업했다.     버나드 맥킨리(35)는 지난 해 11월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교도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졸업한 16명의 학생 중 한 명이 됐다.     최근에서야 노스웨스턴 대학 캠퍼스를 처음 방문한 맥킨리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이 시간을 꿈꿔왔고, 숨이 멎을 정도로 감격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스웨스턴 대학측은 "맥킨리와 1기 졸업생 모두가 자랑스럽다"며 "대학 교육은 재범 가능성을 극도로 낮추고, 더 높은 학위는 더 낮은 범죄율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관계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맥킨리는 16세이던 지난 2004년 당시 2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 징역 100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여러번의 재판을 통해 형을 25년으로 낮췄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고 LSAT와 함께 노스웨스턴 법대에 지원한 맥킨리는 민권 변호사가 돼 비영리 법률 클리닉에서 정의를 추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임시 거주지서 머물며 가석방을 기대하고 있는 맥킨리는 당분간 노스웨스턴 대학원에서 패러리걸(paralegal)로 활동할 예정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대규모 대규모 매미떼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인디애나

2024-01-25

프리츠커-존슨, 불법입국자 갈등 계속

일리노이 주의 대표적인 민주당 정치인 두 명이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작년 12월 JB 프리츠커(오른쪽) 일리노이 주지사가 환경 당국의 보고서를 이유로 들면서 브랜든 존슨(왼쪽) 시카고 시장이 시카고 남서부 브라이튼 파크 지역에 설치하려던 불법입국자용 겨울철 베이스캠프 설치를 사실상 중단시킨 이후 프리츠커와 존슨의 갈등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 시가 망명신청자들을 위해 더 많은 침대를 대피소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일리노이 주에만 1300개 이상의 자치체가 있고, 시카고는 그 중 하나일 뿐"이라며 "일리노이 주는 다른 자치체에도 대피소를 열 수 있는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상 실질적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2022년 8월 이후 일리노이 주 정부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을 위해 6억38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약속하면서 시카고 시에만 직접 1억1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하지만 존슨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불법입국자 관련 지원금을 요구하고 있다. 존슨은 일리노이 주 정부는 물론 연방 정부에도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리노이 주 정부는 시카고 시가 대피소 건설을 구체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카고 시는 불법입국자들이 대피소에서 머물 수 있는 기간을 최대 60일로 제한한 바 있다. 최근 계속된 강추위를 이유로 퇴거 유예 기간을 연장했지만 기본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다. 내달 1일부터는 다시 60일 제한 기간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중남미발 불법입국자들 존슨 불법입국자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4-01-24

일리노이 주 신용등급 ‘A’로 상향

일리노이 주의 신용등급이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금주 일리노이 주의 신용등급을 ‘A’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 무디스(Moody's), 그리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모두 A등급 평가를 받게 됐다.   피치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에서부터 차례로 AA+, AA, AA-, A+, A, A-등으로 나눠지며 B-까지 평가된다.     지난 2년 사이 9차례의 A등급을 받은 일리노이 주에 대해 피치는 최근 몇 년 동안 쌓여있던 수십억 달러의 미지급 차입금을 갚기 위한 일리노이 주의 접근 방식이 개선됐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프리츠커는 "이전의 재정적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평가 기관이 이를 인정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신용 등급이 개선된 것은 일리노이 주가 수백만 달러를 절약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더 나은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신용등급 강등을 겪었고, 미지급 차입금이 170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피치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정부의 미지급 차입금 규모는 5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신용등급 신용등급 강등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가

2023-11-08

일리노이 NSTC 유치전 본격 가세

일리노이 정부가 연방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 연구 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반도체에 대한 연방 정부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인공지능과 퀀텀 컴퓨터, 자동주행 자동차,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반도체는 주요 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주요 부품인 동시에 경제 안보를 위해서도 투자를 중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연방 정부에서는 전국 반도체 기술 센터(National Semiconductor Technology Center)를 세우고 연구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통과된 2억 달러 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CHIPS법에 의해 NSTC를 세우고 본사를 결정해야 하는데 일리노이가 이 센터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얼마 전 개봉돼 큰 인기를 얻은 영화 ‘오펜하이머’와 같이 로스 알라모스 랩에 출중한 과학자들이 한데 모여 핵폭탄을 연구하는데 앞으로 반도체 연구 센터가 시카고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이 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NSTC의 시카고 유치를 위해 백악관 상대 로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카고 지역은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연구 역량을 갖춘 페르미와 아르곤 국립 연구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연구소와 협업하고 있는 대학과 기업들을 두루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최고 강점이다.     특히 퀀텀 컴퓨터와 반도체 연구, 마이크로전자 연구 분야는 시카고와 중서부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거나 상업화에 성공했기 때문에 NSTC 유치에 유리한 상황이다.     일리노이대 어버나-샴페인은 1950년대 트랜지스터를 처음 발명했고 시카고대학의 경우 퀀텀 과학과 물리, 화학 분야에서 최고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시카고 퀀텀 익스체인지는 대학과 일반 기업, 연방 정부의 협업으로 일리노이 정부로부터 2억달러의 펀드를 확보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리노이의 NSTC 유치에 가장 강력한 경쟁 지역은 역시 실리콘 밸리다. 이 지역은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와 스탠포드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대 등이 모여 있어 1세대 반도체의 상징이다. 하지만 시카고 지역 역시 엔지니어링과 생산 노하우에 대해서는 월등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NSTC 유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유치전 일리노이 정부 센터 유치전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3-10-12

일리노이 중부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

일리노이 주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 들어선다.     8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와 고션사 리 센 회장, 만테노 시장 티모시 누젠트는 총 20억달러를 투자해 만테노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만테노는 캔커키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로 기존에 K 마트의 물류 창고가 있던 부지가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번 투자로 모두 2600개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션사는 복스바겐이 대주주인 중국계 회사로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전문으로 생산하게 된다.     고션사는 이번 배터리 생산 공장 투자로 모두 5억3600만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일리노이 정부와 로컬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대신 약속한 투자 금액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혜택 받은 지원금은 모두 회수된다는 조항이 고션사와 일리노이 정부간 투자 협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에 따라 이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동종업계 종사자 평균 임금의 최소 120% 이상인 연간 5만5000달러 이상을 받아야 하는 내용도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정부는 친환경 업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Climate and Equitable Jobs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에서는 2030년까지 화력 발전소를 모두 폐쇄하고 천연가스 발전소 역시 2045년부터 운영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대신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각종 혜택과 투자 지원 정책을 마련했는데 이번 고션사의 유치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고션사는 일리노이와 오하이오, 앨라배마 등을 두고 입지 선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리노이 만테노에 고션사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중서부 지역에 관련 산업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삼성 SDI가 인디애나주 코코모에 스텔란티스와와, 뉴칼라일에는 GM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는 결정한 바 있다. 또 일리노이 노말에는 리비안 전기차 공장이 가동되면서 7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또 졸리엣에는 캐나다 기업인 라이언이 전기 스쿨버스를 생산하고 있다. 벨비디어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은 짚 체로키 생산이 중단되면서 1200명의 직원들이 해고됐는데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가 생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대규모 일리노이 정부 전기차 배터리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3-09-11

IL, 새학기 시행되는 주요 교육 법안들

금지도서 금지, 괴롭힘(bullying) 발생 시 24시간 내 보고 등 새 학기부터 일리노이 주에서는 새로운 교육 관련 법안들이 다수 시행된다.   다음은 일리노이 주 학부모 및 학생들이 참고해야 할 7개의 새로운 교육 관련 법안들이다.     ▶금지 도서 금지: 일리노이 주가 미국 내 최초로 금지도서를 금지한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주 도서관들은 금지도서를 금지하는 미 도서관 협회의 권리장전을 준수해야 한다. 일리노이 주의 공립 도서관은 개인적, 정치적, 또는 종교적 이유로 특정 서적을 선반에서 제거하면 주정부의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6월 서명한 해당 법안은 2024년부터 발효된다.     ▶괴롭힘 통지: 학교 측은 학생 사이의 괴롭힘(bullying)을 인지하는 즉시 24시간 내 부모 및 보호자에게 이를 통지해야 한다. 해당 법안의 '괴롭힘'이라는 단어 속에는 신체적 외모, 사회경제적 또는 학업 상태, 임신 및 노숙 등의 이유로 따돌림을 하는 것이 모두 포함된다.     ▶제헌절(Constitution Day): 지난 7월 도입된 이 법안은 공휴일은 아니지만 매년 9월 17일 일리노이 주 모든 학교는 연방 헌법 및 역사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학교 이사회 '트라우마 교육': 오는 가을 학기부터 모든 일리노이 주 학교 이사진은 최소 4시간의 리더십 트레이닝 및 트라우마 대처 교육 등을 이수해야 한다.   ▶정신 건강: 모든 일리노이 학생증에 'Safe2Help Illinois' 상담서비스 정보를 표기한다. 지금까지 일리노이 주는 각 학교가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도울 수 있는 정보를 알아서 표기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통일된 'Safe2Help' 핫라인 정보가 표기된다. 학생들은 문자, 전화, 온라인 등으로 Safe2Help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피오이드 구급약 비치: 최근 오피오이드(opioid) 남용 사례가 급증하고 관련 사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학생 피해자 수도 늘고 있다. 비록 학생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 가운데 높은 비율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급 학교는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구급약을 비치해야 한다.     ▶시민행사 결석 허용: 모든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들은 시민행사(civic event)에 참여할 경우 결석이 허용된다.     Kevin Rho 기자새학기 시행 일리노이 학생증 금지도서 금지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3-08-01

일리노이 호텔 매출 사상 최고 3억달러 돌파

일리노이 주 호텔 업계의 매출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일리노이 주에서 지출하는 금액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까지인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일리노이 주 호텔 매출은 모두 3억7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 이전 해이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9년의 2억9600만달러를 뛰어 넘는 금액이다.     올해 일리노이 호텔 업계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 여파가 가장 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230%가 늘어났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0일 "주 관광산업이 드디어 회복을 넘어,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의 호텔에 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팬데믹이 끝나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호텔비가 예전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전체 매출이 올라간 영향도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월초 열렸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콘서트가 시카고 호텔업계에는 큰 영향을 끼쳤다. 3일간 솔저필드에서 진행된 콘서트에는 매일 6만명의 관객이 가득 찼으며 같은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렸던 전미암협회 세미나와 겹치면서 호텔 객실 점유율이 시카고 사상 최고치인 97%를 찍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다운타운에서 열린 나스카 레이스의 호텔 객실 점유율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호텔 매출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일리노이의 관광업계 전체가 완벽한 회복을 보이지는 못했다. 호텔 매출은 늘었지만 관광업을 이루는 운수업과 요식업, 소매업, 유흥업 등의 매출을 모두 합친 매출은 아직 2019년 수준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흥업의 경우 올해 매출은 2019년의 88% 수준에 그쳤다.     일리노이 관광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억1130만명이 일리노이를 찾아 443억달러을 지출했다. 이는 2019년의 1억2280만명, 455억달러에 비하면 아직 저조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은 되어야 관광업계가 완벽한 회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 관광청은 최근 3천만달러를 투자해 ‘Middle of Everything’이라는 주제로 주 관광산업을 홍보했다. 일리노이에서 태어난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제인 린치가 출연해 애들러 천문대와 샤우니 국립 산림 공원 등을 중서부 주요 도시와 캐나다 토론토 등 22개 도시에 TV 광고를 하고 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호텔 호텔 매출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재무부

2023-07-11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칵테일 '투-고' 법 5년 연장

#. 일리노이, 칵테일 '투-고' 법 5년 연장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한시적으로 도입된 법안 가운데 일리노이 주민들이 가장 선호했던 법안이 연장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최근 칵테일 'To-go'(포장) 연장 법안에 서명, 이를 오는 2028년 8월 1일까지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해당 법안은 원래 팬데믹 기간 중 자영업자 및 요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 처음 도입돼 내년 1월 3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이 법안은 레스토랑 및 바 등이 칵테일 및 와인 한 잔 등의 주류를 캐리 아웃, 커브사이드 픽업, 배달 등의 형태로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     일리노이 주류 통제 위원회는 법안 연장과 관련 "요식업계에 도움이 되는 법안이 연장돼 기쁘다"며 "하지만 칵테일과 주류 등이 안전하게 전달되고 손님들이 책임감 있게 음주를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하다"고 전했다. @KR   #. 남 서버브 틴리파크도 가뭄으로 급수 제한   시카고 지역에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급수 제한을 실시하는 타운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시카고 남 서버브 뉴 레녹스와 모키나 타운이 1단계 급수 제한을 도입, 격일제로 급수를 제공 중인 가운데 이어 시카고 남서 서버브 틴리 파크 타운데 급수 제한을 실시한다.     틴리 파크 시의회는 타운 내 각 가정으로 하여금 주소 끝자리에 따라 홀수 또는 짝수 일에만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잔디 및 정원 등에 물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한편 최근 계속되는 가뭄은 쿡을 비롯 듀페이지, 케인, 레이크, 라셀, 캔커키 등 일리노이 주 대부분의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시카고 지역은 오는 25일과 26일 약간의 비 소식이 예보된 상태다. @KR   #. 맥도날드, 시카고 NASCAR 기념 월러스 세트 출시     맥도날드가 사상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열리는 시카고 NASCAR 대회를 앞두고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맥너겟 10조각, 미디엄 사이즈 감자튀김, 미디엄 닥터 페퍼로 구성 된 버바 월러스 세트를 판매한다.     맥도날드가 후원하는 NASCAR 레이싱 선수 버바 월러스가 즐겨 먹는 메뉴로 구성 된 이 세트는 8달러로 맥도날드 모바일 앱에서 주문 할 수 있다.     한편 시카고 NASCAR 거리 레이스는 7월 1일과 2일 양일간 레익쇼어드라이브를 비롯한 시카고 주요 도로에서 열리는 데 이번 주말부터 대회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도로 폐쇄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칵테일 일리노이 칵테일 일리노이 주류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3-06-23

[로컬 단신 브리핑]일리노이 평화유지군, 여름 내내 시카고에 배치 외

#. 일리노이 평화유지군, 여름 내내 시카고에 배치   일리노이 주 복지부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시카고의 치안 유지를 위한 평화유지군(Peacekeeper) 프로그램을 발족했다.     프리츠커 주지사실에 따르면 오는 메모리얼 데이(5월 29일) 연휴를 기점으로 30명 이상의 평화유지군이 시카고 곳곳에 배치돼 갈등 해결 및 위기 상황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시카고 일원 커뮤니티에 대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며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시카고 일원에 만연한 폭력 사태들을 방지하겠다"고 전했다.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은 "평화유지군 프로그램은 상황이 심각해지기 전에 커뮤니티 내 폭력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에 따르면 평화유지군은 위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이미 마쳤으며 올 여름 내내 시카고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북서 서버브 유명 성당 방화 추정 화재     시카고 북서 서버브 데스 플레인스 소재 명소이자 성소인 과달루페 성당에서 방화로 추정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경 1100 노스 리버 로드에 위치한 'The Shrine of Our Lady of Guadalupe' 성당에서 화재가 발생, 야외 예배당을 비롯 조각상, 예술품, 광장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 성당은 멕시코 시티에 본당을 둔 성당으로 매주 수 천 명의 방문객이 찾는, 시카고 일원의 대표적인 성당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 한 명을 체포해 심문 중이다.    #. 일리노이-인디애나에 강한 가뭄 예상     역대 가장 건조한 5월 중 하나를 보내고 있는 시카고 지역이 조만간 '플래시 드라우트'(Flash Drought•급격하게 시작되는 강한 가뭄)를 겪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지난 4월 초부터 이렇다 할 비가 내린 적이 없어 곧 갑작스런 가뭄이 시작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 당국은 최근 지표면에서 4인치~8인치 아래의 수분을 측정한 후 "급격한 가뭄"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지난 8일 이후 비가 내리지 않은 대부분의 시카고 지역은 평년보다 3~5인치의 강수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남은 5월 말까지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일리노이 주의 올 5월은 지난 1992년 5월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건조한 5월로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시카고 일원은 6월 첫째 주까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평화유지군 일리노이 일리노이 평화유지군 배치 일리노이 프리츠커 일리노이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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